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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경제·사회 지휘…국회 반대도 전적 수용"

<앵커>

국무총리로 내정된 김병준 교수는 어제(3일) 다시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총리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런 구상을 야당이 끝내 받아주지 않는다면 두말없이 물러나겠다고 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내정자는 헌법상의 총리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고, 엿새 전 대통령과 독대해 경제와 사회 분야를 도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국정에 대한 특히, 경제 사회 부분에 대한 통할은 저한테 맡기셨다고 봅니다. 대통령께서 동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과 해임 건의권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와 모든 걸 협의하는 총리 중심의 협치를 구현하면 불완전해도, 거국중립내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그러고도 저를 받아주시지 않으면, 저는 그것은 당연히 제가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고, 두말없이 수용하겠습니다.]

국회에서 벽에 부딪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겁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 인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것인 만큼  김 내정자의 구상은 다 의미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를 대통령이 무시한 채로 임명을, 지명을 강행한 총리 아닙니까? 나머지는, 그 자체가 국회를 무시한 거니까 더 이상 얘기, 언급할 가치가 없는 얘기들이죠.]

야권이 입장을 바꿀 만한 정국의 변화가 없는 한 총리 임명에 반드시 필요한 임명 동의는 여소야대 국회에선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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