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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창의적인 플레이…'두산 왕조'를 열다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두산의 압도적인 4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야구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두산은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긴장하지 않고 한국시리즈를 즐긴 두산의 유쾌한 팀 분위기는 우승 직후에도 잘 드러났습니다.

분위기 메이커 유희관이 전 선수단과 미리 준비한 '아이언맨 마스크' 세리머니로 팬들을 웃겼고, 어느 팀보다 신나게 샴페인 세례를 즐겼습니다.

남은 샴페인과 고글은 창원까지 내려와 응원한 두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습니다.

[유희관/두산 투수 : 마산까지 멀리 오셨는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팬서비스 차원이지 않나…벗는 것 말고도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보여 드리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의 최대 강점은 젊은 선수들의 자율적이고 공격적인 야구입니다.

간섭을 최소화하는 김태형 감독의 믿음 속에 선수들이 공수에서 과감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량을 꽃피웠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오재원과 김재호가 너무 잘 이끌고 있어요. 분위기 좋게 농담도 하고 그러면서…분위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올 시즌 두산 야수진의 평균 연령은 28.3세로 넥센에 이어 두 번째로 젊습니다.

이제 20대 중후반의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젊은 주전들의 '자율 야구'를 앞세워, 두산은 '장기 집권'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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