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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단 통해 연예계 관리"…당사자 '강력 부인'

<앵커>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연예계에도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연예인 축구단을 통해서 인맥을 관리했다는 건데,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순실, 장시호 씨와 연관이 있다고 언급한 한 연예인 축구단입니다.

올해로 창립 34년째를 맞는 이 축구단은 방송인 강 석 씨를 단장으로 수백 명의 연예인이 회원으로 거쳐 갔고, 현재 4~50명 정도의 연예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의원은 최순실과 최순득 씨 자매와 장시호 씨가 이 연예인 축구단을 발판으로 연예계에 영향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 회오리 축구단이라고 밥을 사줍니다. 그래서 연예계 자락을 좍 만들어놔요.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주었다….]

회원들은 최 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김흥국/연예인 축구단 '회오리' 회원 : (실제로 (최순득 씨가) 밥을 사주거나 이런 걸 본 적이 있으세요?) 아뇨, 저는 처음 듣는 얘기고…. 회원들이 돈을 조금씩 모아서 축구 끝나고 같이 밥도 먹고 술도 한잔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는 그런 사실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어요.]

축구단을 통해 장 씨의 결혼식과 돌잔치 사회를 봤다는 한 방송인은 전화 통화에서 "축구단 송년 모임에서 누군가 제안한 것"이었지만, "10년도 더 된 일이고, 그 이후로는 연락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이 언급한 대형 기획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YG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통해 모두 근거 없는 루머라고 강력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신호식,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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