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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책임자 전원 교체·최순실 송환" 한목소리

<앵커>

사실상 특검에 합의한 것도 그렇고, 이번 국정 개입 사건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문고리 권력 3인방을 포함한 책임자 전원을 교체할 것과 독일에 있는 최 씨를 당장 불러들이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정부를 불문한 책임자 전원 교체를 대통령에 요구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병우 민정수석은 물론, 이원종 비서실장,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도 교체 요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인적 쇄신에 있어서는 어떤 것에도 연연해서는 안되고 지체 없이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원총회에선 최순실 모녀에 대한 송환 요구를 비롯해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최순실 씨를 불러들여 철저히 조사받게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최순실 씨 비호하던 세력이나 청와대 시스템에 개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사 모두 일벌백계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도 조사대상이라면서 최 씨에게서 어떤 내용을 어떤 절차로 자문받았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청와대 비서진 교체를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혁명적 대책을 내셔야 합니다. 그 첫걸음으로 오늘 당장 우병우·문고리 권력 3인방을 해임함으로써…]

두 야당 지도부는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 탄핵이나 하야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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