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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2번째 특검…특별검사 임명 '최대 쟁점'

<앵커>

최순실 씨 사건에 대해서 여야가 특별검사 수사를 합의하면 역대 12번째 특검이 시작됩니다. 대통령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누가 특별검사를 추천하고 임명할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의 구체적인 수사 범위와 기간 등은 여야 협의에 따라 정해집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따른 최순실 씨의 자금 유용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과 국정 개입 등 최순실 씨 관련 의혹 전반이 수사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특검 수사는 최소 한 달, 최장 15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다만, 특별검사를 어떻게 임명할 건지는 여야가 대립하는 지점입니다.

여당은 재작년에 만든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를 임명하자는 태도입니다.

여야가 추천한 인물 4명과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협 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자는 겁니다.

그러나 야당은 상설특검법대로라면 여당의 입맛에 맞는 특검 후보가 추천될 수 있다며 별도의 특검법을 만들자는 입장입니다.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대통령이 추천된 특검 후보 중에 한 명을 최종 임명할 수 있느냐도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종 임명된 특별검사는 자신을 보좌할 특검보를 선임하고, 검찰로부터 파견 검사를 받아 팀을 꾸립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부터 2012년 내곡동 사저 특검까지 지금까지 모두 11번의 특검이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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