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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개헌, 임기 내 완수"…논의 주도

<앵커>

개헌 관련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1년 4개월 남겨두고 헌법 개정을 전격 제안하면서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 개헌 추진의 적기라면서 임기 안에 개헌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 정치는 대통령 선거를 치른 다음 날부터 다시 차기 대선이 시작되는 정치 체제로 인해, 민생보다는 정권창출을 목적으로 투쟁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1987년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정치 일정과 국회 상황, 여론을 감안하면 지금이 개헌 추진의 적기라면서 정부에 헌법 개정 조직을 설치해 임기 내 개헌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개헌을 주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청와대는 필요 시 대통령이 직접 개헌안을 제안할 수 있다면서 개헌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재원/청와대 정무수석 :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논의가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다면 대통령께서 개헌의 진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또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4년 중임제 개헌 의사를 밝혔지만, 권력구조는 국민의 공감대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특정안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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