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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전쟁 앞두고…여야 "최순실 예산 삭감" 공방

<앵커>

오늘(24일)부터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40일 동안 여야의 예산전쟁이 펼쳐지는데 시작 전부터 기 싸움이 팽팽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씨와 관련된 예산은 모두 삭감하겠다고 밝히자 새누리당은 정치 쟁점과 예산을 연계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최순실 씨 개입 의혹이 제기된 정부 사업의 예산을 모두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차은택 감독이 관여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미르재단이 관여한 대외 원조 '케이밀' 사업 등에 한 푼도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 내년 예산에 스며들어 있는 '비선 실세 국정 농단' 내용들을 모두 찾아서 전액 삭감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예산안 심사를 정치 공세와 연계하는 것은 권한을 남용해 정쟁을 하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어떻게 국가 예산을 다뤄보지도 않고 보복부터 얘기를 합니까? 여야가 타협해서 예산을 심의하라고 하는 것이지.]

그러면서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세는 이어갔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모든 증거가 문 전 대표를 향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라면 이를 부인하는 피의자는 당장 구속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SNS에 글을 올려,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사악한 종북 공세에 끝까지 맞서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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