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우는 전통, 법으로 금지 못 해"…논란 지속

[이 시각 세계]

이곳은 스페인의 한 투우장입니다.

투우사가 화려한 몸짓으로 소를 유인하고, 관중들은 이 모습을 아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결국 소는 투우사의 손에 쓰러지고 마는데,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이런 투우가 스페인의 전통이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 2010년 투우를 법으로 금지한 카탈루냐 주도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됐는데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투우가 동물 학대인지 전통인지를 놓고 벌어지는 논란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