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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모인 '화마 속 영웅'…최고 소방관 가린다

<앵커>

불이 나거나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데, 오늘(17일) 전국의 소방관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힘찬 기합과 함께 소방관들이 목표물을 향해 내달립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수관이 연결되고, 1초라도 빨리 물을 쏘기 위해 전력을 다한 대원들은 그제야 한숨을 돌립니다.

[임재식/대구소방본부 : 팀원들하고 다 힘들게 왔는데, 끝나서 후련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국 소방관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소방기술 경연대회 현장입니다.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선발된 3백여 명의 소방관들이 참가해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분야에서 종목을 나누어 대회를 치렀습니다.

최강 소방관을 선발하는 부문에는 119구조대원 대표들이 참가해 강철 체력을 뽐냈습니다.

[이건재/서울소방본부 : 5개월 준비했어요. 비번날도 활동해야 하니까, 운동 때문에. 와이프나 애들한테도 좀 미안하고.]

최근 울산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故 강기봉 소방교를 비롯해 지난 10년 동안 화재 진압과 구조활동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은 60명, 부상자도 3천2백여 명에 달합니다.

위험한 상황과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들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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