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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대중 음악가수 수상…노벨문학상에 '밥 딜런'

<앵커>

올해 노벨 문학상은 미국 포크 음악에 전설 밥 딜런에게 돌아갔습니다. 대중 음악가수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귀를 위한 시로 문학에 장벽을 깼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62년 데뷔한 뒤, 지금까지 1억만 장 이상의 앨범이 팔린 미국의 록 가수이자 시인 밥 딜런.

노벨위원회는 작가보다 음악가로 더 유명한 밥 딜런의 문학상 선정 이유를 연주를 위한 위대한 시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라 다니우스/노벨위원회 사무총장 :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낸 밥 딜런이 문학상 수상잡니다.]

1941년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딜런은 싱어송라이터로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원 모어 컵 오브 커피'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명곡을 불렀습니다.

당시 사회상을 잘 보여주는 저항적인 노랫말로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1998년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1999년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이 유력했던 무라카미 하루키, 응우기, 아도니스 등 쟁쟁한 작가들을 제치고 가수인 밥 딜런이 수상한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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