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오후 충남 태안 앞바다인데 배에 큰불이 났습니다. 계속 물을 뿌려봐도 역부족, 이렇게 밤이 되고 나서야 겨우 불이 꺼졌습니다. 이 배에는 9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근처에 있던 다른 선박으로 빨리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길에 휩싸인 배를 향해 해경이 계속 물을 뿌려댑니다.
하지만 쉽게 불길은 잡히지 않고 검은 연기만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충남 태안군 가의도에서 북서쪽으로 20km 떨어진 해상에서 66톤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 신 모 씨 등 9명은 해경이 도착하기 전 근처에 있던 어선 2척으로 대피했습니다.
해경은 경비정 4척을 투입해 선박을 태안 신진항으로 예인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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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붙박이장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70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식물을 요리하던 중 가스레인지 부근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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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아이를 향해 책을 던지더니 아이의 멱살을 잡고 흔들어 넘어뜨립니다.
영어 강사 39살 박 모 씨는 9살 아이가 수업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한 차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