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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당 창건일에 도발할까…軍 비상대기 태세

<앵커> 

북한이 오늘(8일)이나 내일, 혹은 다음 주 초쯤에 6차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은 비상대기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풍계리의 핵실험장과 동창리 발사장을 집중 감시하면서 비상대기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모레가 노동당 창건일, 그 뒤에 한미 연합 해상훈련과 한미 안보협의회가 잇따라서 북한이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6차 핵실험은 언제라도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상황인데, 동창리 발사장에 장거리 로켓이 세워진 징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열리는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과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군사적 억지를 강화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나토 회의에서 미국의 핵우산 제공을 포함한 확장 억제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어제) : 외교적 압박 노력과 군사적인 억지가 상호 보완적인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확장 억제 전력을 개발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발언권을 행사하는 나토의 수준으로 한국의 권한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주도하고 있는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방한해 내일 판문점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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