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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실종여성 시신으로…"목 졸라 살해" 자백

<앵커>

이 뉴스는 어제(6일) 저희가 먼저 전해 드린 바 있는데, 진전된 상황이 있어서 또 보도합니다. 경주에서 한 달 전 실종된 40대 여성이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됐는데, 용의자는 성범죄 전과자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붙잡혔습니다.

TBC 이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실종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 39살 손 모 씨는 어젯(6일)밤 11시쯤 포항시 기계면의 농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 씨는 지난달 3일 경주시 안강읍에 사는 44살 유 모 씨 집을 찾아가 유 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김덕환/경주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 진술로는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죽였다고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시신은 포항 기계면의 한 농가 울타리에서 발견됐습니다.

성범죄 전과자인 손 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2일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습니다.

보호관찰소는 손 씨가 전자발찌 추적장치를 버리고 달아난 뒤 한 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 때문에 손 씨는 포항으로 빠져나가 닷새 동안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윤우석/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적정한 (관리) 인력의 보강 및 관할구역의 조정이 요구됩니다. 이와 더불어 경찰과 전자발찌 제도를 협업할 수 있는 방법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전자발찌를 찬 채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건수는 지난 2013년 33명에서 지난해 62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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