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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수놓는 '찰나의 예술'…불꽃놀이의 비밀

<앵커>

밤하늘에 아름다운 그림을 수놓는 불꽃놀이, '찰나의 예술'이라고도 하죠. 형형색색의 불꽃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레(8일) 열릴 세계 불꽃 축제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불꽃놀이에 쓰일 화약은 둥근 모양으로 평범합니다.

작은 것은 야구공 크기 정도이고 큰 것은 지름이 88cm나 됩니다.
 
이 화약이 하늘로 올라가 터지면 갖가지 아름다운 불꽃을 만들어 냅니다.
 
비밀은 화약 내부구조에 있습니다.
 
화약 안엔 '별'이라고 부르는 새끼 화약이 들어 있는데, 이걸 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불꽃 모양이 결정됩니다. 

'국화 불꽃'은 새끼 화약을 공 모양으로 이중 배치한 거고, '폭포수 불꽃'은 새끼 화약을 일렬로 나란히 배열한 겁니다.

[김주식/불꽃놀이 디자이너 : 10만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기 때문에 컴퓨터로 30분의 1초까지 불꽃을 정밀하게 제어해야 합니다.]

이번 서울 세계 불꽃 축제에서 일본 팀은 유명 캐릭터를 형상화한 불꽃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도 태극과 상모돌리기, 한글, 저고리 등 우리 전통을 나타내는 불꽃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손무열 상무/한화그룹 불꽃축제팀 :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면서 그때마다 (행사에) 맞는 전통 불꽃을 꾸준히 개발해왔습니다. 청사초롱이라든지 다양한 특징 있는 불꽃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화약에 들어가는 특수 금속은 불꽃의 색을 다양하게 하고, 웅장한 폭발음을 만들기도 합니다.

서울 세계 불꽃축제엔 우리나라와 일본, 스페인 대표가 참가해 가을 밤하늘에 모두 10만 발의 불꽃탄을 쏘아 올립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승희, 영상제공 :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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