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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탈주한 마피아 두목…집 비밀벙커서 발각

[이 시각 세계]

이탈리아 경찰이 탈주한 지 5년 된 마피아 두목을 검거해서 화제입니다.

이 남성, 도대체 그동안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걸까요?

옷장 뒤를 향해서 계속해서 무어라고 얘길 하고 있는 경찰, 잠시 뒤 옷장 뒤편에서 빼꼼히 머리가 나옵니다.

두 손을 들어서 무장하지 않았음을 알린 이 남성은 벽과 옷장 사이에 낀 채 한참 경찰과 실랑이하지만, 결국, 연행됩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를 기반으로 하는 마피아 조직의 두목, 안토니오 펠레의 검거 장면입니다.

펠레는 지난 2008년 마약 밀매와 마피아 조직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구속됐지만, 2011년 치료를 위해 머물던 병원에서 도주해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펠레는 탈주 5년 만에 이렇게 자택 화장실과 아들 침실 사이에 마련한 비밀 벙커에서 발각됐습니다.

이탈리아 법원은 피의자 없이 열린 재판에서 징역 20년 형을 선고한 상태여서, 펠레는 꼼짝없이 다시 감옥살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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