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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남해안 '물폭탄'…새벽이 고비

현재 태풍 '차바'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바다 위에 있습니다.

오늘(5일) 새벽에 제주도를 관통한 뒤 아침부터 낮 사이 남해안을 스쳐 지나가겠는데요, 이미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 안팎으로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해와 동해에만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지만 오늘 새벽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텐데요, 이 지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5m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400mm 이상, 또 남해안 지역에도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텐데요, 이 비는 오늘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높게 시작하겠습니다.

낮 기온이 서울 26도 등 어제보다 3~5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 지방은 주말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윤서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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