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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로 큰 피해 막는 美…'외출 자제'가 최우선

<앵커>

방금 들으신 대로 태풍 차바는 지금부터 오늘(5일) 낮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상욱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상당수는 길을 가던 행인이나 차량에 발생합니다.

강한 바람에 쓰러지거나 날아온 물건에 맞거나,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경우 등입니다.

따라서 태풍 피해 예방의 첫 단계는 되도록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태풍이 오는 지역의 학교와 공공기관은 문을 닫고,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휴무하는 곳이 많습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때 뉴욕시는 주민의 야외활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 운행을 아예 중단시켰습니다.

[팻 맥크로리/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우리 목표는 지나칠 정도로 준비해서 피해를 줄이는 겁니다.]

위험지역 주민을 신속하게 대피시키는 일도 중요합니다.

강가에 살 경우 홍수에 대비해 언제든지 몸을 피할 수 있도록 비상식량과 생존 도구 등을 챙겨놓는 것이 좋습니다.

산밑에 집이 있으면 산사태 위험을 수시로 살피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해안가 주민은 폭풍 해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런 대비를 위해서도 태풍이 완전히 지날 때까지 방송 등을 통해 태풍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사전 예방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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