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G, 2년 만에 '가을야구'…삼성, 7년 만에 '구경꾼'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삼성을 꺾고 최소한 5위를 확보해서 2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기자>

올 시즌, LG의 오랜 숙원이던 세대교체를 이뤄낸 젊은 타자들이 가을 야구 확정도 책임졌습니다.

양석환이 2회 선제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문선재는 5회와 8회, 잇따라 솔로홈런을 터뜨려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오지환은 그림 같은 호수비로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LG는 후반기 들어 에이스로 우뚝 선 대체 용병 허프의 역투 속에 10대 3으로 이겨,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위를 확보해 2년 만에 포스트 시즌에 복귀했습니다.

[양상문/LG 감독 :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할을 해줬고, 베테랑들이 후배들과 마음을 합쳐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명가 삼성은 7년 만에 가을 잔치의 구경꾼으로 전락했습니다.

KIA는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kt를 누르고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양현종 투수는 6회 투아웃까지 5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0승째를 올렸고, 2007년 류현진 이후 토종 투수로는 9년 만에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습니다.

한화 김태균은 두산 전에서 홈런 1개 포함 4안타, 볼넷 1개로 5번 출루하며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0회 출루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