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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벨생리의학상 2년 연속 수상…'축제 분위기'

<앵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에 일본 도쿄공업대학의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일본 국적수상자로는 23번째이고 특히 생리의학상을 2년 연속 수상하게된 일본은 축제분위기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 :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주인공은 일본 오스미 교수입니다.]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는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자가포식, 즉 '오토파지' 현상의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오토파지는 세포 내의 불필요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해 재활용하는 세포 활동으로, 만약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계 질환이나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스미 교수는 1980년대 현미경 관찰로 세포 내에서 오토파지 현상을 발견하고, 이후 연구를 통해 오토파지가 발생하는 기전을 규명했습니다.

오스미 교수의 이런 연구 성과는 파킨슨병 등의 예방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1949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오스미 교수는 지난해에도 오토파지 발견 공로로 국제생물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은 1년 전 오무라 사토시 일본 기타사토대 특별영예교수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껏 들뜬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비롯해 모두 25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생리의학상에 이어 물리학상은 오늘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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