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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북상…남부 지방 최고 250mm 폭우

<앵커>

연휴의 마지막날 파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었죠. 그런데 내일(4일)부터는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뒤 파란 하늘이 다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김다은/경기도 이천시 : 화창하고 사람도 많고 코스모스 꽃도 많이 펴서 보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예쁜 것 같네요.]

하지만 내일부터는 제주도부터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내일 밤사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 모레 낮엔 대한해협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 제주에서 시작된 비바람은 모레 새벽 이후 서울 경기를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 지방 해안에는 최대 초속 3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영남 해안과 한라산엔 25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김성묵/기상청 전문 예보분석관 : 제주도는 태풍이 가장 근접하게 지나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남부 해안은 모레 새벽부터 오후 사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지역에선 강한 비바람으로 추가 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이 유지될 경우 태풍이 남해안으로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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