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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풍 '메기'에 건물 '우르르'…산사태도 발생

<앵커>

17호 태풍 '메기'가 타이완과 중국 남부를 강타해 지금까지 5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저장성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7명이 실종됐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로 거세진 물길을 견디지 못하고 4층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산 능선을 타고 거대한 흙더미가 마을로 밀려 내려옵니다.

현지 시간 어제(28일) 오후 5시쯤 중국 저장성 리수이에서는 태풍 메기가 강타해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가 난 마을에서는 최소 27명이 실종되고 1만8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중국 남동부에 상륙하면서 푸젠성에서도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고 350mm 넘는 폭우가 내려 23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타이완에서는 태풍이 몰고 온 초속 56m의 강풍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2층 빌딩의 철골 구조물이 쏟아져 내렸고, 관광버스가 강풍에 넘어져 일본인 관광객 8명이 다쳤습니다.

[다른 차와 부딪힌 것도 아닌데 버스가 그냥 뒤집어졌습니다.]

최고 900mm에 이르는 폭우까지 쏟아져 타이완에서만 4명이 숨지고 527명이 다쳤습니다.

피해 복구가 채 시작되기 전에, 또 다른 태풍 '차바'가 접근하고 있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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