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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국제유가 급등

<앵커>

석유 수출국 기구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습니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5% 이상 급등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알제리에서 4시간 반의 비공식 논의 끝에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습니다.

현재 14개 회원국들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3천324만 배럴로 이를 하루 최대 75만 배럴 정도 줄이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양해 속에 이란과 리비아, 나이지리아의 경우 하루 최대 생산량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가별 원유 생산량은 오는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강한 변동성을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바지에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뉴욕 거래소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2.38 달러, 5.3% 오른 47.05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도 1배럴에 5.5% 오른 4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OPEC 회원국들은 일단 감축된 생산 목표를 달성한 후 러시아 등 비 회원국들에게도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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