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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해군 링스헬기 추락…탑승자 3명 실종

<앵커>

어젯(26일)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군의 링스 헬기 한 대가 동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대위를 포함해서 3명이 타고 있었는데, 해군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5분쯤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벌이던 우리 해군의 링스헬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 등 장교 두 명과 부사관 한 명, 총 3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링스헬기는 어젯밤 8시 57분에 이지스 구축함에서 뜬 뒤 9분 만인 9시 5분에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강원도 강릉과 속초 앞바다로 육지와는 상당히 떨어진 지점입니다.

해군은 구조 신호를 접수하고 곧바로 훈련 중이던 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해 주변 해역을 수색 중이지만, 밤새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헬기는 어제 북한 동해안 인근 해역에서 미 해군과 지상 목표물을 정밀타격하는 훈련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링스헬기는 해상 초계작전과 대잠수함, 대함대 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기종으로, 어뢰와 기뢰 등을 탑재한 채 단독 작전을 벌일 수 있습니다.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해군은 오늘 오전에 수색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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