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번 주 사드부지 발표"…성주 골프장 유력

<앵커>

군 당국이 사드가 들어설 최종 부지를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천과 가까운 골프장 부지가 가장 유력한 상황인데 지역 주민의 반발이 여전히 남은 숙제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이 경북 성주군 내 사드 대체 후보지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작업이 끝났으며, 성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번 주 내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일정상 오늘(26일)과 내일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가 있어서, 발표 시점은 주 후반이 가능성이 큽니다.

평가작업이 이뤄진 부지 3곳은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인데, 한미 군 당국은 롯데가 소유한 골프장 부지를 최종 부지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성산 포대보다 면적도 넓어서 레이더와 포대를 배치하는 데 문제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골프장 인근의 김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게 변수입니다.

골프장을 매입하게 될 경우 1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할 걸로 보이는데, 국방부는 돈을 주고 매입하는 대신 군이 소유한 다른 땅과 교환하는 '대토'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