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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해임건의안' 진통…통과 가능성은?

<앵커>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정국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네, 먼저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지금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김 장관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이 됐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지금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정부 질문이 끝나는 대로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앞서 처리시한을 지키기 위해 해임건의안을 오늘(2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0시로 잡혔던 본회의는 새누리당이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참석을 거부하면서 오후 2시에야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조금 전 본회의장에 입장했습니다.

본회의 일정에 대해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는데, 표결에 참여하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표 계산이 가능할까요? 해임 건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걸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국회법상,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과반인 151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더민주와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국민의당 의원 38명 중 19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될 수 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았는데, 박지원 원내대표는 가결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장관 해임건의안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차례 제출됐지만, 가결된 적은 없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해임건의안이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부결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새누리당이 해임건의안이 통과 시 국회가 파행할 것이라고 한만큼, 건의안이 가결되면 정기국회 정국은 급격하게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최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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