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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우승 확정?…LG가 이기면 두산 '우승'

<앵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오늘(21일), 참 묘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산은 오늘 경기가 없는데, LG가 NC를 이기면 가만히 앉아서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합니다. 두산 선수들 아마도 TV를 보면서 라이벌 LG를 응원하고 있겠죠.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두산은 삼성을 꺾고 8연승을 질주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습니다.

우승을 눈앞에 둔 두산 선수들은 오늘 경기가 없어 오전에 훈련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잠실 라이벌' LG와 NC의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LG가 NC를 누르면 지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가을 야구를 위해 갈길 바쁜 4위 LG는 이런저런 주변 상황을 고려할 틈 없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왼손 에이스 허프가 위력적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NC 타선을 요리하면서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습니다.

LG로서는 주루 플레이가 아쉽습니다.

3회 3루 주자 김용의의 뼈아픈 견제사에 이어 4회에도 투아웃 1,2루에서 1루 주자 채은성과 2루 주자 히메네스가 잇따른 판단 실수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LG는 5회 원아웃 만루에서 박용택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6회 NC 나성범에게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줘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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