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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잔치 보인다!"…KIA, 한화에 '2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5위 KIA가 7위 한화에 2연승을 거두고 가을잔치행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절체절명의 승부를 맞아 KIA 김기태 감독과 한화 김성근 감독은 파격적인 선수 기용과 작전을 경쟁하듯 쏟아냈습니다. 

KIA는 19살 신인 최원준이 생애 처음으로 선발 유격수로 기용됐는데, 1회말 선취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범한 데 이어, 3회초 병살타까지 친 뒤 3회말에 곧장 교체됐습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회 원아웃 1·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 사인을 냈다가 실패했고, 곧이어 히트앤드런 작전은 타자의 삼진과 도루 실패로 최악의 결과로 끝났습니다. 
 
6회에는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투수 교체를 늦췄는데, 선발 장민제가 KIA 이홍구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KIA는 8회, 한화 수비진의 실책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김호령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갈랐습니다.

4대 2로 이긴 KIA는 한화에 2연승을 거두고 6회 SK에 두 경기 반 차, 7위 한화에 세 경기 반 차로 앞서게 됐습니다. 

경기 도중 지진이 일어졌지만 중단 없이 진행된 사직 경기에서는 넥센이 김하성의 석 점 홈런 포함 13안타를 터뜨려 롯데를 완파했습니다.

2회, 넥센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황덕균은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15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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