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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전인지… 역대 메이저 최소타 신기록

새 역사 쓴 전인지… 역대 메이저 최소타 신기록
<앵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 선수에 이어서, LPGA투어에서 전인지 선수가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인지는 그린에 물이 고일 정도로 장대비가 내리는 악조건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영리하고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또박또박 치면서 박성현과 유소연을 4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18번 홀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에 성공하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합계 21언더파로 역대 메이저 최소타 신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전인지는 동료의 축하를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인지/LPGA 통산 2승 : 저한테는 너무 값진 우승이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준 저희 팀원들, 부모님, 많은 사람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LPGA 첫 승을 올린 전인지는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로 장식해 박세리 이후 18년 만에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외신들도 "전인지가 남자 메이저 기록까지 뛰어넘었다"고 극찬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단일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는 통산 13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에서 이루며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승상금은 5억 4천만 원을 받았고 세계랭킹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전인지는 다음 주부터 일본과 한국의 메이저대회에 잇달아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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