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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교환 시작…일부 입고 지연에 '헛걸음'

<앵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의 신제품 교환이 오늘(1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신제품 공급이 늦어져서 교환하러 온 고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이동통신사 대리점, 오전부터 신제품으로 바꾸려는 고객이 하나 둘 찾아옵니다.

사용하던 전화기만 가져오면 새 제품으로 바꿔줍니다.

[이동통신사 상담원 : 안에 구성물은 기존 제품과 똑같으니 그냥 쓰시면 되세요.]

교환 첫날, 매장으로 직접 찾아오는 사람보다는 전화 문의가 많았습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신제품 공급이 늦어지면서 교환하러 온 고객들이 헛걸음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동통신사 상담원 : 오늘은 (물량이) 소진됐고, 내일쯤 다시 연락드릴게요. (그때는 물량 확보해주는 거죠?) 네.]

같은 색상으로만 바꿔주다 보니 일부 인기 색상은 제품이 부족해 최대 일주일까지 기다려야 할 상황입니다.

[이동통신사 상담원 : 판매된 수량이 100대인데, 저희 매장에 들어온 게 11대밖에 안 돼요. 수량이 굉장히 적게 들어왔어요.]

또, 인터넷엔 교환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단 항의성 글도 잇따랐습니다.

[윤택한/갤럭시 노트7 소비자 : 어디서 교환해야 하는지 정확한 안내도 없었고, 통신사의 전화도 불통이라 지금 확인도 안 되는 상태예요.]

삼성전자는 오늘 하루 10만대 교환을 예상했지만, 실제 교환해 간 물량은 2만 대에 그쳤습니다.

[이 정/유진투자증권 IT 담당 연구원 : 통신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든지, 무선충전기나 VR(가상현실) 기기 같은 전략제품을 보상차원에서 지원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 불만이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신제품으로 교환해 가는 고객들에게 통신비 3만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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