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말라카스 북상…남부 지역 큰비

주말인 오늘(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빗줄기가 굵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현재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는 상태인데요, 북상하는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 영향 때문입니다.

태풍의 앞자리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특히나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 큰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 남부, 남부와 제주도에 80~150mm,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오후에 수도권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서, 오늘 밤에는 중부와 제주도의 비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함께 곳곳에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이니까요, 귀경길 앞차와의 간격 충분히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기온 19.7로 어제 같은 시각과 비슷합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2~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동과 남부, 제주도의 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윤서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