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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살 이후 은퇴할 듯"…쪼들리는 노년의 삶

<앵커>

또 은퇴 이후 생활이 어떨지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노년의 삶 역시 기대만큼 넉넉하지는 않을 걸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대부분은 은퇴 후 여유 있는 삶을 꿈꿉니다.

하지만 노년에 필요한 생활비만큼 소득을 얻기가 힘들 걸로 내다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미은퇴자 가운데 41.8%는 은퇴 후 1백만 원에서 2백만 원 정도 생활비가 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정도 소득이 생길 거라고 답한 사람은 32.6%에 그쳤습니다.

특히 은퇴 후 월 소득이 1백만 원 이하가 될 거라는 응답도 45.3%나 됐습니다.

본인이 은퇴하게 될 시기에 대해선 70살 이후라고 응답한 사람이 30.6%로 가장 많았습니다.

퇴직한 뒤 10년 정도는 경제활동을 더 해야 할 걸로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이찬복/TNS코리아 사회조사본부장 : 본인이 생각하는 은퇴 후 기대소득이 현재 본인의 은퇴 후 필요 소득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좀 더 은퇴를 늦춰서라도 소득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은퇴한 뒤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지만, 시 지역 거주자의 약 3분의 1이 은퇴 후에는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살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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