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수병과 간호사의 키스, 2차 세계 대전의 종전을 상징하는 이 사진, 한 번쯤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 정열적 키스의 주인공인 간호사가 최근 세상을 떠났습니다.
'더 키스'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이 사진의 여성 주인공인 그레타 프리드먼 여사가 지난 8일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진은 1945년 8월 14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촬영됐는데, 사진을 촬영한 기자가 수병과 간호사의 이름을 묻지 않아 한동안 주인공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뒤 수병이었던 조지 멘도사와 간호사 프리드먼이 주인공으로 공인을 받았죠.
당시 21세였던 프리드먼은 자신에게 키스했던 수병 멘도사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