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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15주년…한 명씩 이름 불린 2,983명

<앵커>

한국은 월요일 아침이지만, 미국 뉴욕은 지금 9월 11일 일요일 저녁 시간입니다. 9·11 테러가 일어난 지 15년째 되는 날입니다.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있던 자리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납치된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처음 충돌했던 시간인 아침 8시 46분에 묵념과 함께 종이 울렸습니다. 

유가족들이 희생자 2,983명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습니다.

[도로시/희생자 유가족 : 아들은 소방관으로서 자기 직업을 사랑했으며 제게는 훌륭한 자식이었습니다.]

국립 9·11 추모박물관에도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아픈 기억을 숙연하게 되돌아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 국방부 건물 앞에서 열린 추도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의 국가 뿐 아니라 이상을 지키면서 9·11 이후 옳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행사 참석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9·11 테러 발생시간에 맞춰 백악관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시간 뉴욕 맨해튼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2개의 빛기둥이 쏘아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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