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전략폭격기 한반도 출동…'B-1B' 첫 출격 유력

<앵커>

지금부터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움직임 전하겠습니다. 먼저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이르면 오늘(12일) 한반도에 출격할 걸로 보입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 훈련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참가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이르면 오늘 한반도에 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는 B-2, B-52, B-1B 등 전략폭격기 중 일부를 대북 경고 차원에서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B-1B는 B-52를 대체하고자 개발된 전략폭격기로 최대 무장탑재량 57톤, 최대속도 마하 1.25에 달하는 초음속 전폭기입니다.

최근 괌에 전진 배치됐는데, 우리나라에 오면 한반도에 처음으로 출격하게 됩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 가오리를 닮은 독특한 모양으로 핵폭탄 16발과 순항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B-52 전략폭격기는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km를 날아가 폭격한 뒤 돌아올 수 있는 장거리폭격기로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에도 한반도에 전개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킬 때마다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로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투입해오고 있어, 이번 전략폭격기 전개도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다음 달 한미연합 해상훈련에 참가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