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핵 실험 결연히 반대"…북·중 관계 영향은?

<앵커>

그럼 이번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편상욱 특파원, 나오십시오.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중국 외교부는 북한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하며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는 내용의 공식성명을 냈습니다.

또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건 물론이고요, 앞으로 있을 유엔의 대북 제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반도 비핵화와 핵확산방지를 위해 책임 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안보리의 관련 토론에 참여할 것입니다.]

<앵커>

사드 문제로 중국과 북한이 최근에는 좀 더 가까워 지는듯한 분위기였는데, 이번 핵 실험 때문에 다시 냉각될까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핵실험은 적어도 핵 문제에 관한 한, 북한이 중국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좀 가까워지는 듯했던 북·중 관계가 다시 나빠질 수밖에 없겠죠.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사드 배치에 강력하게 반대해왔는데,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해서 이걸 더 앞당기는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았나 하는 걱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은 오늘(9일) 북한 핵실험을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문제 해결은 반드시 6자회담을 통해서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 과연 이를 실현할 복안을 갖고 있는지 지켜볼 일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