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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추가 제재 논의"…관건은 중국

<앵커>

지금부터는 미국, 중국, 일본의 반응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의 정하석 특파원,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 그리고 도쿄 최선호 특파원이 지금 연결돼 있는데, 먼저 아무래도 가장 큰 충격에 빠져 있을 미국의 분위기부터 좀 물어보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미국 시간으로는 밤새 벌어진 일인데, 즉각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 됐지요?

<기자>

네, 그만큼 한·미·일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10일) 새벽에 열리는데요, 규탄 성명과 추가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문제가 아마도 논의될 겁니다.

<앵커>

이번에도 역시 제재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미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꼭 그렇게 생각할 것만은 아닙니다.

올해 초 4차 핵 실험 이후에 채택된 안보리 결의안 2270호에는 몇 가지 예외 조항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북한산 석탄 거래가 민생 목적이라면 허용하는 이런 식인데요, 이렇게 조금씩 숨통을 틔워놓은 구멍을 아예 메워버려서 북한을 지금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복안입니다.

<앵커>

추가 제재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역시 미국 입장에서 관건은 중국이다, 이런 생각들은 또 하겠죠?

<기자>

그렇죠. 중국이 제재에 소극적인 한 북한의 고통이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추가 제재 카드만으론 북한의 핵 야망을 막기 힘들 것이란 얘기고요, 결국 내년 1월 들어서는 미국의 새 정부가 압박에서 대화로 전격 돌아설 가능성을 얘기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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