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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본토 타격' ICBM 능력 과시…다음 목표는

<앵커>

북한은 핵탄두 소형화를 비롯해 핵무기를 점차 완성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다음 목표는 뭘까요?

김아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급 미사일로 KN-08과 개량형 KN-14을 열병식을 통해 공개해 왔습니다.

이런 무력 시위를 하면서, 북한은 올 들어 핵 기폭 장치와 대기권 재진입체, 고체연료 로켓 실험 장면 같은 ICBM 기술들을 두루 공개했습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개발 능력을 과시해 온 겁니다.

[조선중앙TV(지난 4월 9일) : 우리 식으로 설계 제작한 새형(신형)의 대륙간 탄도 로케트 대출력 발동기(엔진)가 모든 과학기술적 지표들을 만족시켰다는 것이 확증됐습니다.]

위성 발사를 핑계로 은하와 광명성호를 쏘아 올린 것도 단 분리와 탄두 유도 조정, 대기권 재진입 같은 ICBM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핵탄두 폭발 실험은 안 해봤다는 거거든요. (북한으로선) 본질적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강력한 핵 억지력, 보복 능력을 미국에 메시지로 전달하기 위해서 결국 ICBM급,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한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ICBM만큼이나 미국 본토에까지 위협이 될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 SLBM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걸로 보입니다.

배수량 2천 톤의 신포급 한 척으로는 SLBM 1발밖에 쏠 수 없어서, 여러 발을 쏠 수 있는 3천 톤급 이상 잠수함을 서둘러 만들고 실전 배치를 앞당기려 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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