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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뿌연 하늘…오전까지 곳곳 '나쁨'

<앵커>

오늘(7일) 아침은 차가 평소보다 더 밀릴 수 있어서 출근길 조금 일찍 나서시는 게 좋습니다. 짙은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하늘이 뿌옇습니다.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일 전망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이 시작되자마자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된 뒤 국내 대기가 정체하면서 수도권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80마이크로 그램 안팎, 건강에 극히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는 50마이크로 그램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오전까지 수도권과 전북, 영남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에 안개도 가세하면서 중부와 경북 내륙, 서해안 곳곳에는 가시거리가 1km 안팎까지 떨어져 교통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이른 미세먼지의 유입은 중국 동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발생이 늘었고 북서풍이 평년보다 일찍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오후에는 안개와 미세먼지가 흩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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