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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회담 "사드 등 강력한 대북 억지력 유지"

<앵커>

북한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어제(6일)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였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해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는 한편, 중국과도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라오스에서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 정상은 우선, 북한의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 도발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자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확고한 추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 방위력 증강 및 확장 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중국이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기간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사드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순수한 방어 체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이 지역의 다른 동맹국 그리고 미국에도 위협입니다.]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해서 공격적 접근을 할 의사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과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미국에 이어 오늘(7일)은 일본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문제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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