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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채택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5개 이사국이 모두 동의했습니다.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7일) 새벽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연 뒤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은 그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은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성명은 또, 안보리 이사국들이 올해 벌어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안보리 결의안이 부여한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맨사 파워/주 유엔 미국대사 : 이번 실험으로 북한은 국제적 의무를 뻔뻔하게 무시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한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한충희/주 유엔 한국 차석대사 :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계속 위반한다면 더욱더 강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벳쇼 고로 일본 대사는 성명채택 이전, 오늘 회의장 분위기가 이전보다 더 강경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항저우 G20 정상회의가 한창인 가운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진행된 점에 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오늘 회의에서도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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