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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통보 받은 롯데 신격호 "건강 때문에 못 나가"

<앵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내일(7일)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신회장 측은 건강때문에 못나간다면서 찾아와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수 천억원대의 탈세와 780억 원대 배임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신 회장의 정신건강 논란에 대해서는 형사적 책임과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신 총괄회장 측은 나이와 건강문제를 이유로 방문조사를 요청한다고 밝혀 계획대로 소환 절차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제 오전 출석한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사장급인 그를 상대로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와 오너 일가가 받고 있는 비리 의혹에 정책본부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추궁했지만, 소 단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신동주 전 부회장과 황각규  운영실장 등 임원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일본에 머물며 소환에 불응중인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에 대해선 강제구인하는 방법을 고려 중입니다.

검찰은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추석연휴 직후, 경영 비리의 정점으로 표현한 신동빈 회장을 마지막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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