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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북한 미사일에 일본 '불안'…"명백한 도발"

<앵커>

중국은 자국이 주최한 잔치에 찬물을 끼얹은 북한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잇따라 일본 해역에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에 경악하면서 또다시 발칵 뒤집혔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G20 정상회담이 한창인 가운데 전해진 북한 미사일 도발 소식. 잔칫상에 재를 뿌린 격이라 중국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 : 북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관련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합니다. 자체적인 채널을 통해 유관국에 우리 입장을 표명할 것입니다.]

한반도 정세를 고조시키지 말라며 외교적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중국이 불쾌하다면, 일본은 불안합니다. 이번 미사일 도발로 올 들어 일본 쪽으로 날아든 북한 미사일은 모두 21발로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노동 미사일에 이어 어제 미사일 3발도 일본의 EEZ, 즉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진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입니다. 북한의 이런 반복적인 행위를 일본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젯밤 중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미사일 대책이 논의됐고, 오늘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이 북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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