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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잇단 폭발 주장…공급 일시 중단

<앵커> 

장기기증한 이 아기는 분명히 천국으로 갔을 겁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 폰이지요, 갤럭시노트7에서 충전 중 불이 붙었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일시적으로 노트7의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31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갤럭시노트7의 옆면이 녹아내렸고 액정도 노랗게 변했습니다.

지난 19일 이 제품을 구매한 이 모 씨는 충전 중에 폭발했다고 말합니다.

[이 모 씨/갤럭시노트7 사용자 : '턱' 하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그 소리 때문에 자다가 깨서 보니까 휴대전화에서 불이 나고 있었어요. 액정이 깨졌으니까 파편이 주변에 막 다 튀어 있고.]

갤럭시노트7의 폭발 주장은, 지난 24일 처음 인터넷에 올라온 이후 지금까지 폭발 사고를 주장하는 사진과 글이 국내에서만 5~6건이나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해외에서도 같은 피해를 주장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피해 사례 모두 배터리가 장착된 옆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배터리 관련 회로나 기능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갤럭시노트7 공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현재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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