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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 동시 압수수색…우병우·이석수 본격 수사

이석수 "일반 시민으로서 수사를 받겠다" 청와대에 사표

<앵커>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8곳을 압수 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석수 감찰관은 일반 시민으로서 수사를 받겠다며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비위 의혹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8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그 가운데 5곳이 우병우 민정수석과 나머지 3곳은 이석수 감찰관과 관련한 곳입니다.

수사팀은 우 수석 가족 회사인 정강과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해 우 수석 가족이 회삿돈을 횡령했는지 확인에 나섰습니다.

우 수석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회사 명의로 리스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 외제차도 확인했습니다.

우 수석 처가의 강남역 건물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인 의혹을 받은 넥슨 코리아 사무실과,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 집무실도 압수수색해 실체를 확인할 증거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수사팀은 그러나 우 수석의 청와대 집무실은 제기된 의혹과 직접 연관이 없다며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에게 감찰 기밀을 누설했단 의혹과 관련해선 특별수사팀은 감찰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두 사람의 휴대 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특별감찰관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일반 시민으로서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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