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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사망자 300명 육박…여진 계속

<앵커>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역을 강타한 지진의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서 주민들의 불안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탈리아 지진 현장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아마트리체에 이어 큰 피해를 본 페스카라 델 트론토 마을은 지진이 휩쓴 쓰라린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돌더미와 잔해, 차량 등으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완전히 막혔습니다.

완전히 붕괴된 민가입니다.

지금 이 상황을 보면 새벽에 몰아 닥친 지진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인 아마트피체에 어제(26일) 오전 규모 4.8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추가 붕괴와 함께 구조작업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생존 가능성이 높은 '골든 타임' 안에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월터 밀란/구조대원 :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라퀼라 지진 때 도 72시간 넘어서 생존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수가 300명에 육박하고 있고, 루마니아인 6명 사망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희생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구호자금 630억 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또, 27일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하고, 지진희생자에 대한 첫 장례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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