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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활약에 엇갈리는 희비…가을 야구 변수

<앵커>

프로야구 가을 잔치 경쟁에 '대체 용병'들의 활약이 결정적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용병을 잘 바꾼 넥센과 LG가 급상승세인 반면에, 한화와 롯데는 새 용병들의 부진과 부상 속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돋보이는 '대체 용병'은 돌아온 넥센의 에이스, 밴헤켄입니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지난달에 기본 연봉 없이 활약에 따른 인센티브만 받기로 하고 돌아왔는데,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체 용병 맥그레거도 최근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넥센 마운드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위 NC와 승차를 3경기 반으로 좁힌 3위 넥센은 내일부터 NC와 2연전에 밴헤켄과 맥그레거를 차례로 내세워 '막판 뒤집기'를 노립니다.

[앤디 밴헤켄/넥센 투수 : 복귀하자마자 잘 던질 수 있어 기쁩니다. 넥센팀과 박동원 포수와 익숙한 점 때문에 편안하게 던지고 있습니다.]

후반기 승률 1위 LG도 최근 한 달 동안 4승을 올린 대체 외국인 투수 허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반면 롯데와 한화는 용병 교체 승부수 실패로 가을 잔치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7위 롯데는 외야수 맥스웰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해 강민호의 부상과 최준석의 부진으로 빈약해진 타선이 더욱 약해졌고, 8위 한화는 지난달에 5억 원이나 주고 데려온 서캠프가 7경기에서 1승도 못 올리고 2군으로 내려가면서, 5위와 승차가 어느덧 5경기까지 벌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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