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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톡 쏘는 탄산주…지갑 여는 소비자

<앵커>

독한 술 대신 순하고 달콤한 맛이 나는 술이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죠. 요즘엔 이런 달콤함에 톡톡 쏘는 탄산까지 가미한 술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정아름 씨는 요즘 퇴근길에 탄산주 한, 두 병을 사와 TV를 보면서 가볍게 한잔하곤 합니다.

[정아름/회사원 : 도수가 일단 낮아서 제가 마시기에 편하고요. 청량감이 있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탄산주는 와인이나 매실주를 베이스로 각종 과일 향과 함께 청량감을 느끼게 탄산을 넣은 술입니다.

[이진수/대학생 : 술을 먹고 싶을 때 너무 도수가 높은 술은 부담스러우니까 가볍게 마시기에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요즘같이 폭염이 계속되면서 달콤하고 톡쏘는 맛의 탄산주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주류 업체의 올 상반기 주류별 판매 비중에서 탄산주가 포함된 기타재제주의 비중이 1년 새 3배 가까이로 커졌습니다.

[김병호/대형마트 가공식품담당 : 올여름 들어 젊은 층, 특히 여성들이 퇴근 후 많이 찾고 있고요. 요즘 트렌드가 편하게 마시는 술을 선호하기 때문에 많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2~3도에 불과한 낮은 알코올 도수에다 한 병에 1,300~1,400원 정도로 저렴한 탓에 젊은 층의 지갑이 열리고 있는 겁니다.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맥주나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술을 기반으로 해 새로운 탄산주를 개발하려는 업체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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