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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대규모 산불…국립공원 집어삼킨 불

[이 시각 세계]

강한 바람을 타고 뜨거운 불길이 활활 치솟고 있습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그랜드 테턴 국립공원에 번지고 있는 산불인데, 산불의 위력도 대단하지만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서 산 전체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곳곳에서 숲이 불타면서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죠.

이 불은, 인근 옐로스톤 국립공원까지도 번져 일부 지역이 폐쇄되기도 했다는데요, 아이다호 주 동부에서 낙뢰로 발생한 이번 산불이 이렇게 갈수록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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