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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속 필사의 구조…관광객 생사 확인 안돼

<앵커>

이탈리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50명을 넘었습니다.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여진이 500번 가까이 발생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발생 사흘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마트리체와 페스카라 델 트론트 지역에서는 군대와 소방대, 지원봉사자와 탐지견까지 동원돼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17시간 만에 8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생존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또 이렇게 추가 붕괴위험까지 높은 상황입니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500여 차례의 진동이 감지됐고, 어제 오후에는 아마트리체 지역에서 규모 4.3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으로 구조작업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페르난도/구조대원 : 생존자를 찾는 작업과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위험 지역이 있는지 계속 살피고 있습니다.]

이곳 아마트리체 마을에는 이번 주말에 파스타 축제가 예정되어 있어서 특히 이 축제를 보러온 관광객들의 희생이 컸습니다.

현재까지 250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관광객 등 외부인들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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