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 주택에서 70대 노부부의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그제(24일) 낮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과 집주인 70대 이 모 씨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 부부는 안방의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나란히 누워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패 정도로 볼 때 사망 시기가 지난 4월 전후로 추정되며 타살 정황이 없어서 동반 자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